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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다닌 여행기/2013 도쿄-오사카

[오사카] 6일차 나니와 바다의 시공간, 덴포잔 대관람차, 간사이공항 및 후기


새벽 3시까지 놀다가 잠을 잔것 치곤 의외로 일찍 일어났나보다. 가장 큰 원인은 체크아웃 시간인것 같지만. 

여행도 마지막날이고 숙소도 마지막이니 이제 체크아웃을 해주어야 한다. 공홈에 체크아웃은 11시 까지라 되어있으니, 우리가 조금 서두르긴 했나보다.




(3일차에 이용한 사진이지만, 3일차에서 말했듯이 원래 6일차 체크아웃 하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정말로 싸고, 시설도 좋고, 이용도 편리한 좋은 숙소였다. 덕분에 무사히 마지막 밤까지 마치고 체크아웃을 한뒤, 카오루 하우스를 뒤로 했다. 이때가 10시 25분. 아침도 점심도 애매한 시간이지만, 술을 마셨으면 해장을 해야지! 하고 음식점을 찾으러 갔다.


첫번째 관광지인 나니와 바다의 시공간으로 가기위해 난바역으로 가던중, 난바역에 붙어있는 요시노야를 발견한다. 딱히 생각해 놓았던 음식도 없고, 여행지를 빨리 돌아야 하니 시간도 없고 게다가 값싸고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고민할 것 없이 요시노야의 문을 열어 들어갔다. 이걸로 요시노야는 나가사키, 도쿄, 오사카로 총 3번째 이용이 된다.




아아.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찍혀있는 사진을 설명하는것 같아. 여행기에는 그때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다음 여행기에는 정말 생생하게 담아야지.




순서대로 J, 나, P가 고른 메뉴. 돈부리 류는 원래 비비지 않고 먹는다고는 하나, 내가 고른건 정말 닭따로 밥따로 잖아?! 나고야가면 꼭 친구가 고른 메뉴를 먹어보리라.


여기있는 대다수의 단품메뉴가 500엔 안팎이다. 단품으로만 먹어도 적당히 배가 차니 계산을 하고, 다시 가방을 들춰 메어 길거리로 나왔다.  

한참 난바역으로 올라가고 있으니 가게 앞에 기모노를 입은 여성과 유카타를 입은 남성 두명이 무언가의 홍보를 하고 있다.




그땐 이게 뭔가.. 하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주변의 일본어를 읽어보니 '오늘개점' 이라 적혀있다. 우리가 지나간 시점이 마침 개점날의 개점시간인듯. 구글 스트리트뷰의 2013년 6월자에서 찾아보면 열심히 영업중인게 보인다. 지나가는 길이었으니 우린 빠르게 통과한다. 음? 다른 사진을 보니 내가 저 여성분께 전단지를 받는 장면이 있다..? 난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대로 주욱 걸어가서 난바역으로 들어간다. 전날 도움을 받았던 난바 인포메이션 앞을 지났는지 사진이 한장 있다. 난바역 플랫폼으로 내려가 전철을 탑승하고, 1회 정도의 환승을 한뒤 코스모 스퀘어에서 내렸다. 이때가 11시 47분.



저 멀리에 크고 아름다운 내뒷머리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가 보인다. 주유패스에 이곳 사키시마청사 전망대의 무료입장권이 있었기에 미리 사전조사를 했던 곳이지만, 일정변경으로 가지 않게 되었다. 

실제로 가보면 알겠지만, 코스모스퀘어근처의 땅은 거의 비어있는 느낌이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가게도 거의 없다. 게다가 바다와 접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바람도 매우 강해서 뭔가 황량하다는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지역이었다. 일단 믿을건 구글지도. 별을 찍어둔 나니와 바다의 시공간 입구로 가는 최단 길을 찾아서 걸었다.




최단 길이라 생각했는데, 이때 지도를 보고 걸으면서도 제대로된 길이 없어서 몇번이고 무단 횡단을 하였다. 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자유롭게 넘나 들긴 했지만, 금강학원쪽에서 눈앞에 보이는 입구를 두고도 넘어갈수 없는 도로 였기 때문에 멀리 뱅 돌아서 들어갔다.

그러나, 혹시나 하고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갔던때와 같이 다른 지름길이 있나하고 찾아보니 엄청난 지름길이 있다. 지도에 검은 줄로 표시된것이 그것. 거의 다 날아가버린 기억 속에서 한가지, 뱅 돌아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절망감과, 이길을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괴로움을 겪은 기억이 남아 있다. 다리 체력은 바닥이고 거기에 배낭까지 메고 있으니 1.2km의 거리가 황천길과 같이 느껴졌다. 

지름길은 약 600m 로, 길을 고민하고 무단횡단을 해야하는 부담도 없는 직진길이다. 아아... 뱅 돌아가는 길에서 얻은 것이라곤 금강학원에 대해 방금전에 찾아본 정보뿐인것 같다.



어찌 되었건, 길을 걷다보니 멀리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는 걸 발견한다. 



뭘까, 저게 무엇이지? 단지 지나가는 길이었고, 저 태극기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는 가야 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일단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오늘 무엇인가 하고 찾아보니, 금강학원 이라고 하는 한국학교.


자세히 아는것은 아니니 정보박스는 하지 않고, 한국인이 설립하여 재일동포나 혹은 다른방식의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공부를 가르친다고 한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있는 모양. 꽤 작은 시설인것 같은데, 중등 교육기관까지 모두 있을 줄이야. 한국에서 승인이 나있고, 일본에서도 허가가 되어있다고 한다. 한번 들러보았으면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을지도 무언가 이벤트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그럴일은 없겠지..




우여곡절 끝에 도착!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관광지인가 싶을 정도로 한산하다. 어딘가로 들어가 누군가에게 오사카주유패스를 보여주니 팜플렛과 저 엽전같은 것을 준다. 천천히 설명을 들어보니, 저게 무려 입장권인듯 하다. 출입을 막는 게이트에 동전 구멍이 있어서 저것을 투입하면 게이트가 열리는 방식. 이 귀여운 기념품이 곧 사라진다고 하니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배낭이 너무 무거웠기에 토큰을 건내준 안내원에게 정중히 짐을 맡아줄 수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정중하게 안됩니다 고 하셨다.


네.. 그럼 이제 게이트를 통과하자. 게이트를 통과한 뒷편엔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지하로 내려가게 된다. 나니와 바다의 시공간의 본관은 마치 바다의 한가운데 떠있는 형상으로 이곳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해저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보이는 이 터널이 그 해저 터널이 된다.




왠 으스스한 장소에 안전바에 걸린 시체와 범인 실루엣의 인물이 보이는 것 같지만, 평범한 두 배낭여행객의 사진이다. 이 터널 끝에 본관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지나가면서 천장을 보면 아크릴 창문이 뚫려 있기 때문에 물속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물이끼만 흐늘흐늘 거릴뿐 그렇게 볼만한 경치는 아니었다.




여기서 사진을 엄청 찍었는데, 일단 세장정도만 올렸다. 책으로 편집할땐 인물 사진도 넣어야지. 무엇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직접 가보시길.


정말 사람이 없었다. 얼마나 없었냐면, '야 사실 내가 우리 마지막 관광지 편하게 둘러보려고 오늘 하루 빌렸어' 라고 드립을 칠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그러니까 사람이 얼마나 없었냐면, '야 정말 우리밖에 없는거 아니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였고, 그러니 사람이 얼마나 없었냐면, '야야 저쪽에 사람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사람이 없었다.

주유패스의 무료입장권이면, 어디서든 한국인 관광객들이 넘실거렸는데 이상하게 코스모 스퀘어에서부터는 관광객은 커녕 일반인도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눈치 안보고 앉아서 쉬거나 관람할 수 있긴 했는데.. 이것저것 이해할 수 없는 설치물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한켠에 일본 뱃사공옷? 이 걸려있어 입을 수 있는 코너를 발견 하였다. 3벌 이상 걸려 있었는지, 우리 모두 한벌씩 입고 사진을 찍었다. 직원도 없고, 다른 관광객도 없으니 포토존을 만끽!


이외에 세번째 사진의 배, 배내부의 구조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마련된 안전모를 쓰고 구경을 한다던지 쉼터에서 각종 만화책이나 일본의 과거 놀이 문화를 체험한다던지 (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 알 수 가 없었다.) 하다가 다시 지하 통로를 통해 빠져나왔다. 이때가 1시 3분으로 나니와 바다의 시공간에선 약 1시간 가량 관람을 하게 된다. 응? 생각보다 오래 있진 않았네.


다시 잰걸음으로 뱅 돌아 코스모스퀘어로 돌아간다음 바로 전 역인 오사카코로 이동한다. 이곳엔 덴포잔 대관람차의 무료 입장권이 있다. 오사카에서 관람차만 2번째가 되네. HEP은 밤의 관람차였다면 덴포잔은 낮의 관람차라 애써 위로 하며 일본을 떠나기전 가능한한 많은걸 체험하기 위해 선정하였다. 


바로 한정거장이니 금방 도착하고, 게이트를 통과하니



유치원생들이 있다. ( 자꾸 어린이 사진만 찍는 것같다고 생각 될 수 있겠는데, 이건 내가 찍은게 아니니 오해는 거절한다! )

역에서 내려와 하늘을 둘러보면 저 멀리 관람차가 보인다. HEP이 106m, 덴포잔이 112.5m로 덴포잔이 조금 더 높다. 6.5m 차이 맞대놓고 보지 않는한 모를 것 같지만..


그래도 이쪽은 사람도 있고 가게도 운영하는 편이라 관광지 스러웠다. 1시 40분. 아침을 늦게 먹긴 했으나 바다의 시공간을 왕복하는 여정 탓에 소화가 다 되어 버렸는지, 배가 고프다. 일단 지상으로.



멀리 덴포잔 대 관람차가 보인다. 관람차만을 바라보며 걷던 도중 악세사리점을 지나 노상에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곳을 발견한다. 지금와선 사진도 없고, 스트리트 뷰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기억이 나는게 신기할 정도. 정확하진 않지만, 달콤하고 푹신푹신한 길쭉한 빵을 잘라서 판매했던것 같다. 우리도 배가 고파서 간식겸 구매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잘 씹어먹으며 덴포잔 관람차에 도착한다. 대관람차가 붙어있는 이 건물은 덴포잔 마켓플레이스로. 음식점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상업시설이 있지만, 우리들의 여행과 관계가 없으므로 패스. 곧장 대관람차의 매표소를 찾으러 계단을 밟는다.




가다보니 이런게 있는데, '닌자저택은 이쪽' 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닌자 모형이 있다. 검색해보니 닌자를 테마로한 음식점이나 숍이 있는 모양. 무엇인지 몰랐으므로 함께 사진만 찍고 패스. 어찌어찌 대관람차의 매표소를 찾아서 입장권을 교환하였다. 그리고 속행 탑승. 중간 과정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찾아보니 대관람차의 곤돌라는 2종류가 있어서, 하나는 평범한 곤돌라인데 반해, 다른 하나는 씨스루라고 해서 바닥이 투명한 아크릴로 되어있다고 한다. 실제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약간 뿌연 아크릴 판으로 되어 있다. 다만 딱 2칸 뿐이 없기 때문에, 줄이길고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껄 타는데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우리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진 않았기에 바로 탑승했던것 같다. 물론 일반 곤돌라. 




마지막 일본에서의 관광지에 마침표를 찍는 관람차 안에서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어 서로 말도 없이 밖을 바라보는 조용한 적막만이 흐르긴 개뿔 이때다 싶어서 서로 사진찍어주고 함께 사진찍기 바빴다. 


이것도 이제 지상에 내려와 끝이 났다. 곤돌라를 뒤로 한채 이제 간사이공항으로 갈 시간이 다가 온다. 오사카코역으로 돌아가는 길. 화려한 옷과 우산이 진열되어 있는 한가게에 발걸음이 흥미를 보였다.  




각종 캐릭터상품은 물론 (거의 원피스) 일본의 전통의상이나 우산등을 주로 취급하는듯 하다.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가게 안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가게 안으로 안내했다. 가게는 1인이 운영하기 딱 좋은 사이즈였지만, 각종 상품으로 가득 메워져 있어서 4명이 들어가기엔 조금 비좁았다. 안쪽에는 부채같은 작은 물건들이 진열 되어 있었고, 그중 벽 한켠엔 아주머니의 사진들이 매워져 있었다. 사진들을 보니 죄다 외국가서 찍은 사진들. 그것도 전부 다 다른 나라인듯 하다. 그리고 그것을 뒷받쳐준다는 듯이 이 아주머니 다국어에 매우 능통하시다. (라는 기억이 남아있다. 일단 한국어 영어를 잘하셨다.)


뭔가 살까 하는데, 뭐든 가격이 제법있는 편이라 망설이고 있는데 J가 우산을 하나 고른다. 우산에 물이 뭍으면 벚꽃문양이 나타나는 우산으로 (우산표면에 친수성기가 있는 투명한 물질로 그린듯하다.) 위 사진을 보면 몇번을 실제로 보여 주셨는지, 우산 주위에만 보도블럭이 젖어 있다. 마음에 들었는지 J가 우산을 구매 하였다. (만 한국와서 잃어버렸다고 한다..) 이곳 의외로 유명한지 덴포잔 대관람차 여행기에 자주 나오는 가게. 이제 가게를 뒤로 하고 정말 일본을 떠나기위해 발을 옮겼다.


이때가 2시 10분 즈음. 30분 만에 이 모든 과정이 오사카코에서 일어났다고?! 뭔가 이상하다. 그런데 사진이 그렇다니 어쩔수 있나 믿어야지. 체감시간과 실제시간이 너무 차이가 난다. 간사이공항에서 5시 30분발 비행기이기 때문에 여유시간까지 고려하면 어서 이동해야 한다.


오사카코역에서 다시 뒤로 두 정거장 이동하여 벤텐초로 간다. 간사이공항으로 가려면 JR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새삼 놀랍지도 않은데, 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엔 JR을 타고 시간 맞춰서가야 하는 길인데도, 잘못된 노선을 탈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인데도 별 문제 없었는지 어떻게 표를 끊고 어떻게 들어가서 어떻게 방향을 맞춰서 어떻게 공항 노선을 이용하게 되었는지 티끌만큼도 기억나지 않는다.




벤텐초역부터 간사이공항역까지 1160엔. 구글맵에서 조사하니 지금은 1190엔으로 오른듯 하다. 이동시간은 1시간. 


간사이 공항에 들어선 시간은 3시 40분으로 꽤 여유롭게 도착했다. 이 정도면 한국에 돌아가는데 별다른 이벤트 없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이제 비행기만 잘 찾아서 타면 되겠지. 기억이 맞다면 출국할때 인천- 도쿄, 간사이-인천 표를 모두 받았던걸로 기억이난다. 국제선으로 가서 ..... 




모르겠다. 4시 46분 사진에 Duty free shop 이 있는걸로 보아 출국게이트는 통과한 모양. 출국과정은 언젠가 있을 다른 여행에도 도움이 될텐데 이렇게 까지 기억이 안나다니. 


이스타 항공은 인천에서도 외부 탑승장을 사용하더니 간사이 공항에서도 그러는듯 하다. 아닌가? 셔틀을 이용한 사진이 있는데, 모든 탑승장에 접근하기 위해서 이용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와서 어떤지 찾을 여력도 없다. 여행도 지치고 여행기도 지쳤나 보다.


어쩌나 저쩌나 시간 맞춰 이스타항공에 탑승!




여행기 1일차에 묘사했던것 같은데, 비행기 내부사진이 마지막에 있었다. 아기자기한 비행기에 아기자기한 페인팅이 되어있다.

이번엔 창가에 P가 앉고 내가 가운데 J가 복도쪽에 앉은 모양.


5시 25분엔 이륙전 비행기안, 5시 40분엔 간사이 공항 상공.  비행기가 5시 30분 발인것만큼은 정확하다.




안녕 간사이~




더이상 사진은 없지만, 이상하게 한국에 도착한 다음은 또 기억이 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선 허기진 배를 패스트푸드점에서 버거로 해결했다. 남아있던 엔화를 한화로 환전하고, 공항내에서 광주로 직행하는 고속버스를 찾아내어 바로 광주로 향했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도쿄-오사카 여행이 막을 내린다. 






여행후기.


도쿄로 들어가서 오사카로 나오는 입출국이 다른 여행계획이 처음이라 조금 떨렸지만, 해보고 나니 도시간 관광을 할때 아주 효율적인 방법이다는 생각이 든다. 

도쿄에서 머문시간이 조금 적은게 아쉽다면 아쉬우려나. 키워드로 정리해보자. 도쿄! 노숙, 아키바, 도쿄타워, 오다이바. 오사카! 오사카성, 니시노미야, 우메다스카이빌딩. 음? 뭔가 엄청나게 작성했는데 막상 몇분내로 떠올려보려 하니 정리가 되지 않네. 하지만 이젠 괜찮다. 문서화된 여행기가 있으니 기억나지 않는다면 다시 찾아 읽으면 된다. 그게 여행기를 작성한 가장 큰 목적이니까.


여행기 후기.


정말 대 장정. 일주일 여행가면 그 여행기를 쓰는데 반년 이상이 걸리니. 정말 힘들었다. 그럼에도 내 기억의 빈공간을 쏙쏙 메꿔준 J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금은 입대한 P에게도 페북채팅까지 써가며 도와준것에 감사를 표한다. 




2013년 1월 12일 ~ 2013년 1월 17일

도쿄-오사카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