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엔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고야] 2일차 나고야성, 메구루버스, 도쿠가와엔 누군가 나를 깨운다. 비단결 같은 피부에 맞대져 있는 나를 무언가 차가운 손이 깨운다. 그러다 정신이 돌아오고, 내가 느끼는 비단결이란 실크 이불이며, 나를 깨우는 차가운 손은 에어컨바람임을 깨닫고 이윽고 내가 지금 일본여행을 왔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지난 여행기에서 늦잠때문에 너무도 아까운 시간을 날린것이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잠에서 깼다.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니, 에어컨은 쌩쌩 틀어져있고 이불은 덮지 않았고, 불은 켜져있다는걸 알게 됬다. 대체 어제 어떻게 잔거야. 일단 세면도구를 챙겨서 어제의 욕탕으로 향했다. 그럭저럭 씻고, 탕에서 에어컨에 식혀진 몸을 데우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다시 수건을 챙겨 방으로 돌아왔다. 수건은 정말 어떻게 하는거지? 이대로 계속 재사용인가? 2일차는 드디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