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싸돌아다닌 여행기/2013 도쿄-오사카

[오사카] 3일차 카오루하우스, 난바혼도리, 나와카 타코야키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달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같은 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잠에 들었다. 구글 지도 기준으로 이동거리 약 511km 가운데, 오사카 까지 90km를 남겨놓은 위치에서 잠깐 잠에서 깼다. 버스는 정지해 있었고, 창밖을 보니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다. 



도쿄에서 내리던 비가 오사카 쪽에서도 내리고 있었다. 이때 시간이 오후 1시 42분. 야간버스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낀다. 이동하는 것으로도 벌써 오후시간대가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점심때까지 숙소에서 뒹굴면서 늦잠을 자다가 옷입고 점심을 먹으로 갈것이라 생각 되는데. (물론 계획표는 이것보다 타이트 하지만.. 실제였다면 저렇게 되었겠지.)


물론 내리지 않았다. 피곤해 죽겠는데 비도 오고, 창밖만 찍고 바로 다시 잠에 들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어느새 오사카에 도착하여 사람들이 내리고 있다. 기념품이랍시고 방금 신고 있던 신기한 일회용슬리퍼를 다시 비닐에 담아 챙기는데, 친구녀석은 아예 담요를 챙겼다(!). 이녀석 어찌어찌 패딩에 잘 말아서 가지고 나왔다. 허허.. 죄송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안내원에게 짐을 다시 받고 지하철 역을 찾아 들어갔다.


어느 역이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데, 높은 확률로 오사카역 일것이다. 1층에 JR버스 터미널이 있는데, 어떻게 된게 사진을 한장도 구할 수가 없다. 다른사람이 대충 근처를 찍어 놓은 것이 느낌이 비슷해서, 일단 오사카역인듯 한데 몇시간째 찾아 해멨지만 모르겠다. 그래서 포기.


지하로 내려가서 숙소가 있는 남바역까지 표를 구입했다(고 한다). 여기서 어떻게 숙소까지 들어갔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 J에게 물어봐서 작성하는 중.




일단 난바역에만 도착하면 카오루 하우스까진 쉽게 찾아 갈수 있다.( 구글맵과 GPS가 있다면 )

약 800미터정도 걸어가서 골목을 타고 돌아가 보면 친숙한 한국 입간판이 있다. 구글에 주소로 찍은 위치와 실제 위치가 살짝 달라서 해당 블록을 뱅 돌면서 찾아본 기억이 있다. 오후 4시가 넘어서 겨우 카오루 하우스에 도착한다.



(마지막 떠날때 찍은 사진이지만, 3~4일만에 간판이 변하진 않으니까?)


OSAKA KAORU HOUSE 오사카 카오루 하우스

2-4-2 NipponbashihigashiNaniwa-ku, Ōsaka-shi, Ōsaka-fu

http://gonega.deskbiz.net/


추천하는 숙소이다. 지금 사이트가 개편되면서 예약했던 글이 없어졌기 때문에 얼마에 어떻게 예약했는지 알 수 가 없게 되었는데, 예산을 짰던 엑셀에서 역산해보면 1인당 1박에 2800엔 정도 였다. 이 정도 시설에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은 시설이다. 글쎄, 도쿄쪽이 물가가 비싸고 오사카가 싸서 그런것인지 어쩐것인지, 후쿠오카 나가사키때 와 비교해봐도 가성비가 괜찮다.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복도 벽면으로 사무실 문이 있으니 문을 두드려 본다. 어떤 젊은 남성분이 문을 열으셨고, 이어 아주머니께서 나오셨다. 원래 야간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후늦게 도착하니, 아주머니께서 약간 늦었다고 말씀 하신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주머니께 수건을 받았다. 수건이 제공되는 모양.


아주머니께서 열쇠를 들고 나오셔서 안내해주셨다. 복도를 더 들어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향했다.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방의 구조와 짐을 두는곳, 이것저것 기타 주의사항등을 알려주시고 짐풀고 나가는 길에 잔금을 주라는 말씀과 함께 내려가셨다. 인상도 좋으시고 아주 친절하셨던것 같다.


(출처 : 카오루하우스 공식홈페이지)

어째 몇몇 편집작업은 무식하고 대범한 그림판이 편리하다. 


우리들끼리만 사진찍느라 내부를 찍을 여유가 없었는지 내부 사진이 없다. 숙소는 층마다 2개씩으로 이루어 졌던걸로 기억이 나고, 구조는 좌우 대칭이다. 마침 홈페이지에서 찍어놓은 숙소의 구조가 우리가 묵었던 곳과 방향이 동일했다. 


정말 제대로된 방이다. 진이네민박은 거의 하숙방 수준으로 그냥 남의 집 방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이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불법개조 혹은 불법영업인듯 하다.) 이쪽은 제대로된 방이있고, 조리기구 화장실 세면대가 모두 갖춰진 넓고 좋은 방이다. 만족스러워 하던 P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친절하기도 하거니와 방마다 간이테이블이 구비되있다던지 (엄청 유용하다.) 근처에 큰 마트가 있다던지, 남바역이 가까워 교통의 요충지라던지, 값도 싸고 괜찮은 숙소였다. 찍었던 사진을 통해서야 겨우 이런 장점들을 생각해 냈다는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


아주머니는 내려가시고 드디어 휴식의 시간이 찾아왔다. 노숙과 불편한 잠, 피곤에 절인 심신이 일제히 풀어졌다. 일단 짐을 풀어놓고 순서대로 씻으러 들어가기로 한 다음, 숙소예약잔금을 모았다. 1인당 5950엔으로 6000엔씩 모았을 것이다. 내가 모은 돈을 가지고 내려가 잔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아 돌아왔다. 그동안 J와 P가 씻고 나오고 내가 씻은 것을 마지막으로 이불을 깔고 방에 푸욱 퍼졌다.  


3일차는 2일차에서 먹은 만유의 라멘과 하라주쿠의 크레페 이후를 마지막으로 이때까지 밥한끼 먹지 못한 상태. 공복 14시간 + 노숙으로 엄청 배가 고픈데, 하지만 음식점을 찾으러 밖으로 걸어다닐 기력조차 없었다. J의 가방에서 라면이 나온다. 이거슨 신의 음식. 방안에는 냄비와 가스레인지등의 조리시설이 다 구비 되어 있으니 그대로 끓여먹으면 된다.


간이테이블을 펼치고 끓인 라면을 올려놓고 전부 먹어 치웠다. 몇개나 끓였는지 얼마나 맛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라면을 저녁으로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거의 이틀을 고민하다가 가까스로 생각해 낸것이다.) 마지막에 설겆이를 가위바위보에서 진 P가 했었다는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어서 알아냈다.


그러는 시간동안 남은 여행일정을 다같이 고민했다. 계획표의 3일차가 통째로 사라졌기 때문에 대대적인(?) 일정표 수정이 필요한 상황.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겠지만 다음날인 4일차에 개인여행이 결정되고, 남은 5,6일차에 오사카 주유패스를 통한 관광이 결정되었다. 다만 난 이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순전히 사실에 의한 추측.



한참 휴식하고 나서 드디어 피곤이 풀리자, 밖으로 나섰다. 시간은 7시 40분 즈음으로 이미 캄캄한 상황. 우선 5,6일 차에 이용할 오사카 주유패스의 구입처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난바역의 인포메이션 센터를 향했다. 주유패스에 대한 설명은 5일차에서 하기로 한다. 



(나중에 찾은 정보들이 오버레이되면서 배치가 난잡하다)


카오루에서 출발하여 니혼바시온천쪽으로 걸어가서 구로몬시장쪽에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정도 밖을 돌아 다녔던 루트인데 어째 왠만한 여행코스 하나가 짜여 있는것 같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게 실제론 별게 없다.




카오루 하우스를 나와,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닛폰바시온천을 지나서 오사카의 아키바라는 덴덴타운(전혀 모르고 있었다. 조사는 커녕, 밤에 이곳을 봤을땐 와 건담포스터 되게 크네 라는 생각만 했던것 같다.) 을 지나서 계속해서 난바역을 향했다. 가는길이 계속 덴덴타운이라서 어째 주변이 오글거리는 것 같은데, 그래도 밤이라서 그런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갔다.


난바역 직전에서 다이소를 발견한다. 무려 1층 부터 5층까지 이루어진 다이소. 과연 다이소의 본고장이다. 5층으로 이루어진 1000원 마트가 있다고 생각해 보자. 흠...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3층짜리 다이소를 본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일본의 다이소는 어떤 느낌일까 싶어서 들어가 보았다. 그리고 마침 J가 수건이 부족하다고 해서 수건구매도 겸사겸사.


좌우 폭은 좁지만 안쪽이 기다란 구조로 어째 진이네 민박이랑 비슷하네. 아무튼, 내용물은 크게 다른게 없었던것 같다. 위에 3번째 사진이 다이소에서 찍은 건데 일본어만 안보여도, 아니 일본어가 보여도 그냥 한국의 다이소 같다. 5층까지 구경하고 내려오면서 수건을 골라서 구매하고 다이소를 빠져 나왔다. 후일담이지만, J가 구매했던 이 수건은 물을 거의 빨아들이지 못한다. 무슨 수건 느낌나는 플라스틱 같다고 표현하면 맞을 것이다. 물기를 닦는게 아니라 털어내는 용도.(3회)


다이소를 나와서 보면 바로 앞에 거대한 난바역이 있다. 역으로 들어가 난바역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 들어간다. 이곳에서 전반적인 오사카여행에 대한 정보나 안내, 팜플렛등 도 얻을 수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는것도 괜찮을.. 것인데 운영시간이 9시부터 20시까지이니 주의하길 바란다. 주의를 안하면 우리들처럼 불이꺼진 센터앞에서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내부를 보며 아쉬워 할지도 모른다. 7시 40분에 숙소에서 나오고, 다이소를 들렀다 나오니 당연히 8시는 넘어 도착했을 것이다.


(이렇게 불이 켜져 있을 줄 알았다..)


위치를 확인했다는 이점만 남긴채 난바역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곧장 난바혼도리로 들어간다. 이날 총 두 곳의 시장을 들렀었는데, 두 곳 다 한국에서의 사전조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구로몬시장은 아마 그날 정보를 얻어 간것이라 생각되고, 난바혼도리는 난바역에서 나오자마자 큰 시장이 있길래 들어간 것이 아닐까 싶다. 체력과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신사이바시를 갔을 텐데, 그런 여건이므로 근처를 배회하기로 한듯.


일본에는 이런 시장촌? 상가촌? 이 발달되있는듯 하다. 그리고 보통 여행책자에서 가보라고 하는 스팟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먹자골목이나 ~시장 과 같은 느낌인데, 이것저것 오락시설도 존재한다. 도로포장되 잘되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어딜가나 요시노야는 꼭 있다. 여기저기 좌우를 구경하며 라면으로 부족했던 허기를 채울만한 것을 찾아 다녔다. 그러다 길 중간에 타코야키 가게를 발견한다. 기억에 남아있는 장면이 맞다면 약간 포장마차 같은 느낌으로 지도상의 교차점 중간에서 영업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땡! (자문자답)


たこ焼き道楽わなか なんば店

3丁目-7−24 Nanba, 大阪市Chuo Ward, 大阪府 542-0076, Japan


나와카 타코야키라고 검색하면 오사카 부근에 많은 맛집으로 검색 된다. 여긴 본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알려져있다. 아무래도 난바역 근처에 있으니 그렇겠지. 위에 지도에 표시된 부근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두명이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찍은 사진)


타코야키를 휙휙 뒤집던 것이 생각이 난다. 여기서 12개입(추정) 2박스 정도 구매해서 약 1100엔정도 지출했다(추정).  


포장된 타코야키를 싸들고 계속 가던길을 이어나갔다. 난바혼도리가 끝나는 지점으로 나오자 건너편에 인상적인 건물이 하나 보인다.



신카부키자(新歌舞伎座)


오사카 초대 신가부키좌는, 현재는 폐관되었고, 근처에 2대 신가부키좌에서 그 역할을 이어받아 공연을 게속하고 있는 공연장입니다. 가부키란 일본의 전통적인 서민예술로 음악, 무용, 기예의 앞 한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16세기 경 생긴 문화로, 현재 일본의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예술입니다. 이 곳 초대 신가부키좌는 가부키 전용극장으로 1958년 개관하여 50년가까이 서민들의 사랑을 받다가 2009년 폐관했습니다.


16세기 후반 당나라 건축 외관을 모방하여 일본 모모야마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지어진 것은 1958년이지만 16세기 후반에 가부키가 생긴 배경때문에 16세기 건축양식으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2010년에 폐관한 후에 건축공사용 칸막이를 쳐놨는데 아직까지 쳐져있는걸 보면 어떠한 용도로 재사용할지 선택하지 못하고 여전히 폐관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보존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아무 용도 없이 보존하는 것보다는 박물관이나 문화체험시설등으로 새롭게 탄생해서 오사카시민들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오사카 초대 신가부키좌 | 작성자 JSmemoria


호.. 그래서 펜스가 저렇게 쳐져 있었구나. 처음엔 음식점, 술집 같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극장이라 한다. 딱 시장을 나오는데 웅장한 건물이 하나 있어서 인상에 남아 있다. 이런걸 찾아서 알게되는게 여행기를 쓰는 재미랬다.


난바혼도리를 나와 이번엔 구로몬시장쪽으로 이동한다. 다만 이동경로가 불분명 해서 일단 지도에는 예상 루트로 나타냈는데,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방향이 반대로 되있는듯 하다. 그런데 이동시간이 말이 안돼서 일단 이대로.



아무튼 구로몬시장으로 타코야키를 들고 열심히 걸었다.


구로몬 시장 (黒門市場)


"최상의 질, 저렴한 스시"

"오랜 역사를 가진 시장"

"오사카의 부엌이라는 별명"


메이지 시대까지는 근처 엔메이지사의 이름을 따 엔메이지 시장이었으나, 절에 검은 문이 생긴 이후로 지금의 이름(검은 문 시장)이 된 구로몬 시장. 관광객을 위한 시장보다는 현지인들이 생활용품과 음식거리들을 사는 곳이다.

특히 오사카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들을 취급하고 있어 오사카의 부엌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며, 길에서 먹을 수 있는 저렴하고 간단한 스시를 맛보고 싶다면 구로몬 시장을 방문할 것. 스시를 길에서 먹을 수 있는 것처럼 신선한 어패류를 구입하기 좋아 현지인들이 방문을 많이 하는 재래시장이다.


출처 - Tourtips


어째 위키에는 설명이 없네. 아하, 말그대로 시장이구나. 라고 말하게되는 이유는, 여기서 본것이 거의 없어서 기억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착시간은 아마 9시 35분 즈음 되었을텐데,




어째 문을 다 닫았다. 사진을 보니 조금 기억이 나는데, 어두컴컴했고 자전거 몇대가 길에 놓여있고, 자전거를 타고 몇몇 아저씨가 지나갔던것 같다. 조금전 난바혼도리와 같은 부산함은 느껴지지 않는 길이었다. 너무 늦게 간게 문제였겠다.



기억안나는 부분은 재빨리 스킵하고, 그 길로 숙소로 돌아온다. 생각해보면 일본와서 처음으로 제대로 갖춰진 방에서 첫 휴식을 갖는 순간이었다. 시간은 저녁 10시 경. 오자마자 타코야키를 책상에 펼쳐놓는다. 아마.. 전자레인지로 데웠겠지? 차가울테니?



타코야키! 맛은.. 이제는 기억나지 않으니 무어라 못하겠지만, 특별히 기억이 없는걸로 봐서 평범히 매우 맛있었다고 본다. 전부 먹어 치우고, 세안을 하고 이불을 깔고 잠을 잘 준비를 다음, 다음날 있을 개인여행에 대하여 서로 조사를 시작했다. 공유기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파이가 잡힌다. 모두들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페이스북도 하고.


나는 오사카내의 니시노미야 근처, P는 히메지성, J는 교토쪽으로 행선지를 잡고 각자 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여행정보과 경로를 찾았다. 


적당히 정리가 끝나고, 그렇게 달콤한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