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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하루

1년 놀이를 아시는가?

1년 놀이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당연히 모르겠지.. 내가 만들었는데;;;

사실 1년놀이는 1000년 놀이에서 부터 시작했다.

때는.. 1999년 12월 31일..밤 11시 후반.
당시 초3이었던 나는 TV로 에밀레종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마침 출출해서 라면을 하나 끓어 먹고있던중.. 곧 종을 친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라면먹던것을 중지하고 의자에 않아 종치는것을 구경했다.

 "댕~댕~댕~댕~ ....."

드디어 새천년인.. 2000년이 된것이다.
그리고 난 다시 식탁으로 가서 마저 남은 라면을 해치웠다.

그때.. 문득 생각 했다. 새천년...? 새..천년?!
그랬다.. 방금 난...
[천년전에 끓여 먹던 라면을 잠시 보관했다가, 천년후에 꺼내 먹은 셈이었던 것] 이다!!!

그후로.. 난 1년에 한번씩 마다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년동안 우유마시기(종치는동안 계속~ 마시고 있었다;;;)
1년동안 숨참기 (숨참고 있었다;;;)
등등.. 여러가지 기록을 세워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1년동안 TV보기,1년동안 잠자기 같은 평범한 것들을 하고 있으니까.. 난 뭔가 좀 특별한걸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해에는... 저번해에 실패했던.. 1년동안 "공중부양" 에 도전 하려고 했다.
하.지.만... 2006년 12월 31일은 [나 홀로 Day]... 컴퓨터를 하고 있던나는.. 어느 순간.. 1년 놀이라는 개념을 상실해 버린것이다..

1년에 단한번밖에.. 오지않는 그날... 2007년은.. 거의 대부분이 세운 기록인.. 1년동안 컴퓨터하기 라는 보통적인 기록을 세운것이다.. ㅠ.ㅠ;;;

히잉... 이렇게 2007년은 시작해 버리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