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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다닌 여행기/2013 도쿄-오사카

[도쿄] 준비와 0일차

후쿠오카-나가사키 여행이 끝나고 1년 후


역시 시간이 있을때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게 좋겠지, 라는 생각으로 친구들을 모아 여행을 짰다.


중국, 동남아, 일본 여러 후보가 나왔는데 치안문제 및 소통문제로 일본이 선정되었다.


그다음 여행지 선정의 경우, 도쿄냐 오사카냐 배편이냐 비행기편이냐 어느쪽이 경비를 싸게 잡을 수 있냐 없냐 여러 논의가 오갔다.

처음엔 약 50만원 안팎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계획을 세우면서 경비가 계속 증가하면서 100만원까지 올랐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잡힌 여행의 뼈대는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도쿄 - 야간버스 - 오사카 - 오사카공항 - 인천공항 순서로 


입국과 출국의 공항이 서로 다른 루트이다.


도쿄와 오사카 어느쪽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두곳 모두를 가는 쪽으로 기울었다.

어차피 야간버스는 숙박비도 줄일 수 있고, 나름 효율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뭐 실패 했지만... 자세한건 당일치 여행기에서!



1. 비행기편

이스타 항공을 이용했다. 학생에게 돈이 얼마나 있으랴. 저가항공사 적당한곳을 찾다 찾다 이스타 항공을 찾아 냈다.




유류할증료도 이미 포함 되어 있고, 비행기 왕복에 약 35만원.


다만 입출국이 다르게 하기 위해서, 편도 비행기로 오고가는 두번을 예약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으로부터의 연락을 받았던것 같다. 아니 내가 문의 했던가.


덧, J가 문의 했다고 한다. 예약하기 전에 먼저 전화로 가능한지 문의를 넣고 가능하다고 듣고 인터넷으로 예약을 걸었던 모양. 그리고 각자 개별 예약을 한다음 개별 결제를 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그래서 혹시 모두 자리가 뿔뿔히 흩어지는게 아닌가 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았다. 자리는 티케팅하면서 배정하는건가...? 


입출국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주의사항이나 일어날 상황등을 설명 해주었으나, 중점은 잘 들어갔다가 잘 나오기만 하면 오케이 라는 것.


2. 환전

4만엔을 KB네트워크환전을 통해 환전 했다. 여기서 환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환율의 중요성. 참고



3. 숙박

1월 12일 ~ 1월 17일인 5박 6일의 일정 중


도쿄 1박 2일

야간버스 1박

오사카 3박 4일


으로 이루어지는데


도쿄에서는 신주쿠의 진이네민박을 이용하고

야간버스는 VIPLINER에서 예약을 하고 

오사카에서는 카오루하우스에서 마지막 3박을 보냈다.


보통 그렇지만, 숙박은 선금을 먼저 원화로 지불하고 도착한뒤 엔화로 남은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이고,

VIPLINER은 VISA카드를 이용 한국에서 티켓을 끊었다.


진이네 민박은 올해초에 예약하면서 남긴 글이 아직 있는데, 카오루하우스는 홈페이지를 리뉴얼 하면서 게시글이 없어 졌다.

각 숙박하면서 있던 에피소드는 당일치 여행기에서~



4.데이터 로밍

이건 별로 어려울게 없다. 하지만 필수! 자유여행에서 데이터로밍은 긴급한 상황에, 또 여행상시 필요하다. 기차를 놓친다던지, 숙박이 날아갔다던지, 구글맵으로 길을 찾는데에 데이터가 없으면 어떻게 감당할 수 가 없기 때문이다.


Tworld에 들어가서, 일본 데이터로밍 무제한 7일권을 신청해 놓는다.



5. 기타 등등

숙소 한곳을 정하고 주변을 주욱 둘러보다가 오는 여행이나, 유럽같은 초장거리 여행이 아니라면,

1~2주정도 여러지역과 숙소를 전전하는 여행이라면 캐리어 가방보다는 배낭을 추천하는 바이다. 체크아웃하고 다음 숙소에 체크인 할때까지의 짐을 근처의 유료캐비닛에 맡겨야 하는데, 캐리어 사이즈가 거의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고 적당하지 못하다. 배낭이라면 구겨 넣어서라도 캐비닛값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


짐이야 옷 몇가지, 한국식량 약간 여권복사본,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 예산안, 세면도구 등등등 이외에는 기본 여행 준비정도만 챙기면 괜찮을 것이다.


110V 돼지코와 멀티탭들을 챙겨야 한다. 요즘 나오는 충전기들은 거의 대부분 110V도 지원하니 변압기는 필요없고 돼지코만 있으면 된다.



일본여행.hwp


일본여행.xlsx


여행준비 단계에서 짰던 계획표와 예산안을 첨부하니 참고해도 된다. 예산안의 환율 기준이 2013년 초로 되어 있으므로 때에 맞게 값을 갈아넣으면 된다. 뭐 다들 계획이 다르므로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이런식으로 짤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참고로 실제 여행은 계획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중간중간 순서가 뒤집히거나 빠진 것들이 꽤 있는 편이다.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해도 역시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이 언제나 필요 하다.







0일차 시작


2013년 1월 11일

12일 인천공항의 아침 비행기에 맞추기 위해 인천에 있는 이모집에 먼저 올라 갔다.

친구 P랑 J도 각각 서울근처의 지인집에서 묵었다고 한다.


잠시 서울에 들러서 아는 형과 친구랑 밥을 먹고 이모집으로 들어갔다.

그전에 갤럭시S2를 얼음판에 낙하 하는바람에 패널 교체비용으로 10만원이 날아갔지만... 그냥 여행경비의 일종이라 위로하며 일찍 잠에 들었다.


친구들 끼리만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날아간다니 꿈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