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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다닌 여행기

[오사카] 5일차 오사카 주유패스, 스키야, 오사카성 기상! 전날 너무 열심히 걸었으니까.. 를 빙자하여 탱자탱자 뒹굴다가 일어나보니 아침이 후울쩍 지나가 버렸다. 나갈 준비를 마친 시간이 11시 45분. 본격적인 오사카 여행의 시작이다. 우선 오사카 주유패스를 얻기 위해, 전날에 들렀던 난바역 인포메이션 센터로 향한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과 2일권으로 나누어지며, 오사카내의 JR을 제외한 거의 모든 전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일권보다 2일권의 사용가능 노선수가 더 적으니 공식홈페이지에서 노선도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패스를 구매하면 각종 관광지의 무료 혹은 할인 티켓이 주어진다. 계획전에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보기를 5~6개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히 본전은 뽑는다고 한다.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이 주유패스를 구매하고 티켓으로 오사카.. 더보기
[오사카] 4일차 야식, 일본 치킨, LIFE 마트 코요엔역에서 출발한 전차는 순식간에 슈쿠가와역에 도착했다.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환승해서 돌아갔는지 모르겠다. JR 사쿠라 슈쿠가와 역으로 들어가서 패스를 보여준 다음 열차를 타고 오사카역으로 가서, 그 복잡한 노선속에서 신이마미야 역까지 갔을 것이다. 전혀 조오오금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당시의 나의 신체적 · 심리적 조건을 생각해보았을 때, '가능한 숙소로 가는 걸음을 최소화 시키고 싶다' 라는 판단 하에 신이마미야역에서 난카이선으로 표를 끊고 난바역으로 이동했을 것이다. 간사이 에어리어패스, 이 쓸모 없는 것! 난바역에서 터벅터벅 걸어가 드디어 숙소에 도착한다. 열쇠를 항상 내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늦게왔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해서 문을 열었다.. 더보기
[오사카] 4일차 JR간사이에어리어패스, 니시노미야, 파르페 아침이 밝았다.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출발했는지 알 수 가 없다. 예상되는 시간은 9시 정각 정도? 어찌어찌 각자 방에 나섰다. 가장 먼저, 가장 멀리가야 한다는 P가 나서고 그다음 J, 마지막으로 내가 나가면서 열쇠를 챙겼다. 전날 저녁에 미리 알아본 JR간사이 에어리어패스를 구매 할 겸, 다음날 구매할 오사카주유패스에 대해 알아 볼 겸 전날밤에 찾아갔던 난바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갔다. JR간사이 에어리어 패스 공식홈페이지: https://www.westjr.co.jp/global/kr/travel-information/pass/kansai/ 교토, 히메지성, 나라 등 오사카시 외의 다수 지역에 가는 패스입니다. 오사카에 있지만 다른지역을 둘러보고 싶다면, 그리고 하루내에 여러 '시외' 지역을 이동.. 더보기
[오사카] 3일차 카오루하우스, 난바혼도리, 나와카 타코야키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달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덜컹덜컹 같은 건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잠에 들었다. 구글 지도 기준으로 이동거리 약 511km 가운데, 오사카 까지 90km를 남겨놓은 위치에서 잠깐 잠에서 깼다. 버스는 정지해 있었고, 창밖을 보니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다. 도쿄에서 내리던 비가 오사카 쪽에서도 내리고 있었다. 이때 시간이 오후 1시 42분. 야간버스의 .. 더보기
[도쿄] 2일차 국제미아, 도쿄역 노숙, JR버스터미널 도쿄메트로 신주쿠역에서 내려 만나기로 했던 개찰구로 향했다. 십여분정도 늦어진 탓에, 혹시나 엇갈리진 않을지 걱정되서 빠르게 뛰어 갔다. 하지만 개찰구를 통과한 곳엔 P가 없었다. 잠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이젠 늦은 P에게 무어라 할까 하며 긴장을 풀고 있는데, 수분이 지나도 P가 나타나지 않았다. 혹시 다른 개찰구가 있나해서 찾아보고 와도 P가 없다. 점점 집합시간인 10시 40분이 다가오는데, P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린 혹시나 하는 마음에 'P도 우리를 찾지 못해서 먼저 VIPLINER에 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신주쿠 역을 떠나서 라운지로 향했다. 라운지에 도착했을땐 아직 집합시간을 수십분정도 남겨놓은 상태로, 안내원에게 P의 행방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오지 않았다.. 더보기
[도쿄] 2일차 우에노공원, 에도 성, 닌교초 저녁, 하라주쿠, 아키하바라 우에노역으로 향하는 길. 이미 한국에서 짠 계획표는 다 깨지고, 단지 경로와 여행지를 고르는 정도의 기준이 되었다. 공항에서의 시간지체가 가장 큰 이유겠지. 아사쿠사 이후로 우에노공원, 도쿄역, 에도 성, 닌교초(저녁), 하라주쿠, 10분 아키하바라, 도쿄역 노숙(!?) 순으로 도쿄여행이 마무리 된다. 그리고 오사카로 이동해서 남은 기간 일본여행을 한다. 우에노역은 아사쿠사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금방 도착한다. 여기도 닝겐 잇빠이. 위키백과에 따르면, 우에노는 도쿄 제일의 문화 중심지라고 한다. 홍대 앞 즈음 되나보다. 저 수많은 인파를 뚫고 계속 앞으로 가면 얼마 있지 않아 우에노 공원에 도착한다. 우에노 공원 우에노 공원은 일본 도쿄 도 다이토 구의 우에노 지구에 위치한 넓은 공원이다. 공원은 도쿠가와.. 더보기
[도쿄] 2일차 요시노야, VIPLINER, 아사쿠사 드디어 2일차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늦잠. 내려가서 씻고 올라와서 옷을 갈아 입고 짐을 정리한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11시 20분 경 이었다. 당연히 아침은 거른 상태. 전날 늦은 점심을 먹었던 신오쿠보의 거리로 향했다. 그리곤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우리의 현재 목적지는 신주쿠로, 밤에 타게 될 야간버스에 대해 장소와 준비할 것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이동 하고 있다. 여행, 특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해외여행에서는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일찍 부랴부랴 활동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전날의 엄청난 강행군으로 피곤함에 절어,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도 이불의 포근함에 너무도 움직이기가 싫어진다. 이때 보통 합리화를 위해 '피곤하면 맑은 정신으로 여행을 할 수 없으니 손해다' 라는걸.. 더보기
[도쿄] 1일차 도쿄타워, 대전망대, 후지소바 방금 먹은 슈크림 파워로 걷는다. 무지무지 걷는다. 도쿄타워의 운영시간이 걱정 됐던 건지 저녁도 먹지 않고 도쿄 타워를 향해 걸었다. 도쿄타워 같은 타워형 랜드마크는 관광을 위하여 전망대를 오르게 되는데, 이때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야만 한다. 그러나 보통 관광명소이므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기 때문에, 엘레베이터 티켓을 끊고 타는데에 엄청난 시간이 소모 된다. 따라서 몇몇 큰 관광지는 예약판매도 하는 모양. 원래 도쿄 타워도 그러한 관광지중에 하나였었는데, 지금은 2012년에 오픈된 스카이트리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덕분에 예약을 하지 않은 우리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티켓을 구매 했던 것 같다. (사실 신바시역에서 출발했는지 토라노몬에서 출발했는지 명확하지 않다. 게다가 도쿄타워에 거의 근접했을때 쯤의 .. 더보기
[도쿄] 1일차 후쿠신, 오다이바, 팔레트타운, 레인보우브릿지 점심을 먹기 위해 신오쿠보의 넓은 길을 향해서 걸어 나왔다. 이전 페이지에서 설명했듯이, 신오쿠보는 도쿄의 코리아타운으로 한국식당, 한국매장, K-pop소리가 넘쳐나는 거리로, 걷고 있으면 여기가 서울의 제펜타운인지 도쿄의 코리아타운인지 헷갈릴 정도다. 일본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러 오기도 한다고 하니 얼마나 한국적인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차가 좌측통행을 한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 이런 느낌. k-pop에다가 중간중간 한국인이 보이니 정말 한국 같다. 중간에 다이소같은 매장에서 한국라면을 진열해 놓고 팔고 있으니 더욱 리얼하다. 하지만 한국까지 와서 한국 음식먹는건 저번 여행으로 족하다. 일단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이 번화가로 나온 것 일뿐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길을 쭈욱 따라가면.. 더보기
[도쿄] 1일차 이스타항공, 도쿄메트로, 진이네민박 여행 당일 새벽 5시경 여행 전날 기대감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늦잠으로 다음날 부랴부랴 짐을 챙겨 겨우 나가는 상황이 TV에서 자주 방영되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전날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다음날 새벽 아주 잠깐이라도 정신이 들면 눈이 번뜩! 긴장감 때문에 바로 잠에서 깨고 개운한 상태가 된다. 이날도 그랬다. 알람 소리와 동시에 일어나 순서대로 씻고, 입고, 챙기고, 인사드리고 지하철역을 향해 출발했다. P와 J도 일어나서 이동 중인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은 물론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론 지하철과 공항버스가 있다. 수도권을 포함 서울 전역을 누비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길을 헤매거나 별다른 절차 없이 항상 타던 대로 인천국제공항 역을 향하면 되고, 공항버스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