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싸돌아다닌 여행기/2012 후쿠오카-나가사키

[후쿠오카] 1일차 구시다신사


다음 이동 장소는 구시다 신사.

제대로 알고 있는건 아니지만, 왠만한 일본지역에는 절과 같은 신사가 있다. 신사마다 여러가지 신이 있는데, 학업의신, 연애의신, 장수의신, 등등 맞나?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일본가면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 했던 곳. 하카타에도 구시다신사 라는데가 있고 마침 캐널시티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일정에 포함 시켰다.


돌아와서 여행책자보고 알았는데 이곳엔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돼 있다고한다. 헐;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신사 구경하고 다녔는데. 보관되있지, 전시되어 있지는 않았던것같다. 당시 구경할때는 전시되어있는건 없었으니까.


어디 시장골목 같은데 들어가서 왼쪽을 보니 뙇!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웃겼나요;




뭐 대충 이런 식의 입구. 정말로 입을 통해서 들어간다.


아아 입구 앞에서 친구랑 함께 찍힌 사진을 위해 근처에 있던 아주머니께 부탁드렸다.

"저기.. 사진 부탁드려도 되나요?"

고, 말했던 것 같다. 아주머니는 응하는 제스쳐와 함께, 뭐라고 하셨던것같은데 아무튼.. 좋다는 표시였다. 카메라를 건네드리고 찍히고, 감사하다고 했다. 히히 외국인과 대화는 언제나 설렘











신사내부는 대충 이런식이다. 넓고 찍은것도 많은데,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이 정도만



이 팻말 같은것도 정식명칭이 있는데 잘 모르겠다. 중간중간에 반가운 한국어가 있어서 몇장.

(에마!)


미니어쳐, 동물 꼭 해태 같지? 



신사의 중심부.  일꺼... 아마도, 주워듣고 본것에 의하면 소원비는 곳일텐데?





신사 한쪽에 보면 이렇게 오미쿠지를 뽑는(?) 데가 있다. 무인기... '기' 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양심에 맡기는것같다. 앞에 덮개도 아무런 장비가 되어있지않고, 하긴 누가 훔쳐가겠냐만은,

나름 다국어도 지원하는지라, 50엔을 넣어주고 한장 뽑았다.


왼쪽 사진에보면 종이 매듭수십개가 매달려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운을 점치는 이 오미쿠지에서 흉(凶)이 나온경우 액땜을 하는.. 뭐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저기 묶인건 모두 흉이 나온 종이들. 아깝게 해외여행까지 와서 이런 물건을 두고 갈 순 없기에 흉이 안나오기만을 바랬다.



중길


오예 50엔짜리 기념품 득템



처음에 말했듯이 신사에는 특정 신을 모신다고 했다. 그리고 책자에 따르면 이곳은 학업과 관련된곳. 오홋

소의 콧등을 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걸 알 수 있다.


사람 손이 천연 광택제인지

이 소 동상의 콧등을 문지르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대단하다. 물론 나도 슬며시 만져주고 




신사 내부에 이런 시설이 2개정도 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멋모르고 마셨다. 짜도 너무 짜더라. 그래도 마셨다.

여기서도 마실려고 하던차에 친구녀석에게 일본인이 말을 걸어 왔던것같다.


영어로, 마시는게 아니라 씻는것이다. 고.


신사에 들어가서 더러운것을 씻어낸다는 의미로 행하는 손 씻기용 물인데 

우린 내장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내서; 


아; 벙쪄 있었다가, 아, 헐, 아


자세히 보니 한문으로 일본어가 섞인 상태로 그런 설명이 되있었다.



구시다신사에 오면 한장씩 다들 찍어 올리는거. 설명에 따르면 정기 축제때 마다 꺼내서 들고 이동한다고 하는데, 

보고 싶다 실제로도.. 엄청 큰 크기인데 안넘어지고 잘 이동하려나 ?




순간포착 품위있던 길고양이




대충 전경. 왼쪽 아래 아까 말한 그 소가 보인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안쪽으로 신사가 더 이어져있다고 한다. 그리고 말했던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은 그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입장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디였을까.


그냥 돌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