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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돌아다닌 여행기/2012 후쿠오카-나가사키

[후쿠오카] 1일차 미술관,꼬치,저녁




구시다 신사를 나온 뒤 잉여가 됐다. 즉석해서 책을 찾아서 목적지를 정했다. 예정에 아마도... 없던 일정이고, 관광지.. 라기에도 좀 어색한 곳인가.. 사실 어디갔는지는 묘 하다. 이때 엄청 걷게 된다.


구시다 신사를 나와서 오직 구글 지도만 믿고 걸었다. 검색어를 검색창에 넣고 스위치


13.09.03 추가

아니다, 분명 이때 리버레인에 가는 계획이 있었고, 아래 가는 길은 리버레인으로 향하는 길이다.








거의 모든 여행지를 이 지도와 폰만 믿고 걸었다. 고마워요 구글맵.

여행전에 몇몇 포인트들을 별로 지정해 놓고 출발 한게 도움이 많이 된다. 지메일에서 계정 동기화가 되기때문에 편리하다.


그러니까 애플사 빨리 구글맵 돌려줘요.





정처없이 걸었다. 하천길을 쭈욱 따라가는게 최단 거리길래 그냥 계속 걸었다. 상가 뒷편이라, LPG통도 보이고, 가게 요리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백화점도 보고, 계속 걸었다.



길을 가는데 잡지가 하나 버려져 있다.


AKB48 라고 불리는 그룹... 소녀시대를 사뿐이 뛰어넘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 48명..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뭐래더라 A,K,B 각각 16명씩? 뭐?? 뭐래더라; 



오리목이?!




여차저차해서 정신과 몸이 피곤에 쩔은 채로 도착했다. 백화점이었다. 모르겠다 ㅠㅠ 

무슨 큰 건물 들어가서, 아 근데 해멨었나. 뭐냐 이건 ㅠㅠ


13.09.03 추가

알았다!!!! 리버레인!!!




옥상을 유리같은걸로 막아놓고 만든 간단한 정원 같은 느낌이다. 뒤로는 카페 같은 곳이 있어서, 야경을 느끼며 커플끼리 오붓히 저녁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아름답고 싱그러운 공간이지만 우린 관계없으므로 패스.





이렇게 한국어도 있고, 각종 언어가 적힌 돌이 박혀있다. 의미 불명, 랜덤인가, 경사도 애매해서 앉기 위해 만든것인지, 밟기 위해 만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건물실내정원이 아름답다~


정도로 일축할수 있을것 같다.





아시아 미술전을 하고 있었고, 할 것 도 없던 우리는 입장료를 내고 입장.


일본까지 와서 미술전을 보게 될줄이야...


여기서 사진좀 뽑고 있었는데, 안내하는 아주머니가 와서 이것저것 팜플렛이랑 그림종이 같은걸 챙겨주셨다. 가운데 사진에, 정중앙에 탁자 같은게 놓여있는데, 그 탁자에선 어린애들이 전시된 작품의 모형을 따라 그린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 건물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가 건너편 건물에 사무실이 있어서 찍어봤다. 찍혀있는 층엔 아무도 없는듯 하나, 전체적으론 사무실이 북적북적 바쁨바쁨바쁨 LTE워프 올레



어둑어둑 해졌고, 배도고파오는 참이라, 여기서 관광은 종료. 저녁먹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꼬치전문점을 발견!


2013.10.08 추가


綱取まんじゅう 上呉服町店

日本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上呉服町1−34

+81 92-271-5732




고깃덩이 5개 박힌 꼬치가 90엔인가 했던것같다. 주문해는데 꽤 애를 먹었다. 글자를 읽을 수 가 없어서, 어느 상품이 얼마인지 알 수 가 없어서, 서로 우왕좌왕하다가, 저 주인 형이 결국 깔끔히 정리해서 설명해줬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조그마한 가게 였다. 

이 형이랑도 간단히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난다. 여행중이냐는 둥. 그런 이야기였다.


이 형 어머니로 보이는 분도 잠깐 인사했다가 나가시고, 우린 나온 꼬치를 냠냠 먹고 있었는데..



형이 찜기에서 뜨끈뜨끈한 무언가를 꺼내서 우리에게 주는게 아닌가?!

아마도 이거슨 만쥬?!





손가락 혐짤 ㅈㅅ


형이 이걸 주면서, 엔조이 제펜이랬나 요코소 제펜이랬나 암튼 뭐라뭐라하면서 즐거운 여행 되라고

선물을 줬다.


으허으허헝헝헝허으헝

여행 할 땐 이런 작은 선물이 가장 큰 추억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이게 그 5점꼬치보다 비쌀것같은데 ㅠㅠㅠ


하카타가면 형 가게 또 갈꺼임.





돌아가는길에 지하도에 있던 바이크 주차장.

우리나라도 자전거주차장이라도 이만큼 있었으면..







자암깐 숙소에 들려서 관광용 짐을 풀어놓고.


욕실에 샴푸 린스 비누가 제공되서 편했다.



저녁먹으로 이동! 목적지는 바로 옆 하카타역. 다음날엔 지하철 프리패스를 아침 일찍 끊어야 하기도 하고, 미리 지형파악을 위해서 라도 가야 했기에, 겸사겸사 밥도 여기서 먹기로 결정.





이거시 하카타역의 야경. 거대한 역과 함께, 쇼핑몰이 꽤나 들어서 있기도 하다.




밥먹기전에 잠깐 아이 쇼핑좀 하고, 이날이 발렌타인 2주전이라 발렌용 초콜릿이 많더라.






지하로 내려가 음식점을 스캔했고 아래를 선택했다.


절때 계산해주는 누나가 이뻐서 들어간게 아니다. (정말이다.)



왼쪽이 내가 먹은 카츠동 정식 860엔, 오른쪽이 친구가 먹은 함바그랑치킨카츠정식 980엔


배부르고 괜찮게 먹었던것 같다. 물론 꽤 비싼편에 속한다. 내 생각엔....

많이 움직였으니, 이만큼은 먹어줘야 했나...


여행할땐 활동량때문인지, 삼시세끼를 모두 챙겨먹었다. 덕분에 여행동안 2kg 증가!



돌아오는길에 전철통과와 함께 야경!




잠들기 전에 숙소에서 내려다 본 야경 샷.




생각보다 예상 관광지를 너무 빨리 돌았나? 구시다를 끝으로 이상 근처에 관광지도 많지 않았고, 준비를 해놓은것도 없었다. 캐널시티에서 조금 빨리 나왔다는 느낌?


남자끼리, 쇼핑을 위한 여행이 아닐때, 쇼핑몰과 같은 관광지는 초스피드로 끝난다는걸 숙지하고 있자.


다음날엔 좀더 멀리 나가는 여행